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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의 음악추천/발라드

달마 [음악추천 발라드] 박정현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달마의 음악추천 #13 이번곡은 박정현 - 내 낡은 서합 속의 바다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KvRROmaYug

박정현 - 내 낣은 서랍 속의 바다

 

가사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 닥치는 
세상의 추위 나를 얼게 해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다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부인가 


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 손 주먹 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 눈 감고 다시 한 번 닫아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다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렇게 흘러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내 삶의 일분가 

 

 이번곡은 나는 가수다에 나왔던 박정현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입니다. 원곡은 패닉, 이적과 김진표의 노래 입니다. 내 노래나 무대 분위가 정말로 바다 같은 수심으로 점점 젖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무대입니다. 박정현님도 인터뷰때 언급하듯 가사가 뒤에는 같은 구절들이 반복 되는데 그 구절들이 같은 단어들이고 같은 문장들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이 다르게 들립니다. 아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더 고조되는 느낌이 들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_3Gwsd5idrc

이 곡이 발표된건 1998년도 인데 제가 94년생이니까 6살때 이겟네요.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님이 자신만의 재해석을 적절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지금 들어도 올드 하다는 느낌은 전혀 안드는 것 같아요.  

가사를 보자면 의미들이 깊고 심오한 느낌이 드는데 제가 느끼는 것은 낡은 서랍이 의미하는 것은 어린시절 쓰던 서랍 어렸을때 나의 꿈을 담은 그릇과 같은 느낌이 들고 그 낡은 서랍속의 바다가 어린시절 가졌던 꿈을 말하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 꿈을 서랍이 낡지 않았을대 소중히 품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과 마주하며 자신의 소중한 꿈을 잊어가는 자기 자신이 초라해 보이는 것 그에 대한 안타까움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이렇게 라도 현실과 마주하면서 살아가는 것 조차 내 삶의 일부이지 않나? 이런 감정들을 말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모두 어린 시절에 꿈이 있으셧죠 다들 저는 아마 과학자 였을거에요 그때 노벨상이나 과학 만화 같은 것들을 보면서 재밌어 보여서 그랬나? 싶어요. 지금 저도 제 나름의 꿈을 가지고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힘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현실에 타협해서 돈 많이 버는 그런일을 하는게 맞는건가? 그것도 나름 행복이지 않을까? 그건 나랑 맞은 삶이 아닌건가? 생각 한적이 있죠. 물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각자의 낡은 서랍속에 순수했던 자신만의 바다가 있을거고 그 바다를 펼쳐보이는게 정답일 수도 있고 낡은 서랍 속에 그대로 품어 두는 것도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대단한건 이적의 작사.. 1998이면 이적도 그렇게 나이가 많은 나이가 아닐 뿐더러 패닉이 데뷔앨범입니다. 그 나이에 데뷔앨범이 이 곡이라니 말도 안된는 수준의 작사 실력, 차원이 다른 감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저 음악을 듣고 감상하는 제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신만의 낡은 서랍속 바다를 가진 분들 그리고 그 바다를 세상에 널리 펼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음악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