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음악추천 발라드] 윤종신 - 기댈게

달마 음악추천 #19 이번곡은 윤종신 - 기댈게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ocrCHbfY1k

윤종신 - 기댈게

 

가사 

쉬고 싶었어 기대고 싶었어
고달픈 내 하루에
덩그러니 놓인 빈 의자 위에
그냥 잠깐 앉아 쉬고 싶었어
잠깐 니 생각에 숨 좀 고르면
한참은 더 갈 수 있을 것 같았어

니가 있어서 기댈 수 있어서
도착하면 반기는
너의 얼굴 떠올릴 수 있어서
돌아보면 꽤나 멀리 잘 왔어
어디까지 가야 할지 모르지만
가는 게 맞대 다 그런 거래

변해가는 나를 봐주겠니
나도 널 지켜볼게 혹시 지쳐가는지
어떻게 항상 행복해
미울 때 지겨울 때도
저 깊은 곳에 하나쯤 믿는 구석에
웅크린 채로 견뎌

등을 맞대 보면 알 수 있어
우린 서롤 기댄 채 살아가고 있음을
그 편안함이 소중해
살짝만 뒤돌아보면
입 맞출 수 있는 거리
그렇게 지탱해줘 우리 날들에

고민 가득해 지새운 밤들에
안쓰러운 목소리
너의 눈빛 바라보기 미안해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앓던 마음 보이기가 싫었던
미련한 자존심 지켜주던 너

변해가는 나를 봐주겠니
나도 널 지켜볼게 혹시 지쳐가는지
어떻게 항상 행복해
미울 때 지겨울 때도
저 깊은 곳에 하나쯤 믿는 구석에
웅크린 채로 견뎌

등을 맞대 보면 알 수 있어
우린 서롤 기댄 채 살아가고 있음을
그 편안함이 소중해
살짝만 뒤돌아보면
입 맞출 수 있는 거리
그렇게 지탱해줘 우리 날들에

 

 이번곡은 발라드 곡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뮤지션 '윤종신' 의 기댈게 입니다. 이 곡은 [월간 윤종신 2018년 9월호] 곡입니다. 아마 월간 윤종신이라는 앨범이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아서 먼저 월간 윤종신이 무었인지에 대해 설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월간 윤종신

 월간 윤종신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종신님이 매달 발표하는 싱글 프로젝트로 2010년 4월 부터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싱글이 매월 발표되고 연말에 이러한 싱글들을 모아 행보라는 앨범으로 나옵니다. 지금이 2019년이니 햇수로 벌써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계속 한달에 한곡을 발표한 것이죠. 음악적 영감을 받고 그것들을 하나의 곡으로 표현해내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닌것인데 윤종신님은 이러한 음악활동을 10년동안이나 계속 해오고 그 결과물들 또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션입니다. 

월간 윤종신으로 발표되는 여러 곡중에서 제가 작년 겨울에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이 아마 이 '기댈게' 라는 음악이랑 릴러말즈의 '방에 혼자 있을 때' 입니다. https://blog.naver.com/wotj0618/221530023158 

달마 [음악추천 Hiphop] 릴러말즈 - 방에 혼자 있을 때

 기댈게 라는 곡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자신의 배우자에게 우리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지탱해주는 사람이 되어주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 입니다. 저는 윤종신님의 곡 중에서 '오르막길' 이라는 곡을 좋아하는데 이 기댈게라는 곡이 오르막길이라는 곡의 다음 후속곡처럼 들리는 것 같아요. 힘든 오르막길을 같이 올라오고 나서 서로 지쳐 있을때 서로에게 기대어 또 다른 오르막길, 앞으로의 미래를 또 함께 걸어가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지금 옆에 소중한 사람이 있나요? 혹시 처음과 다르게 변하는 모습에 실망하거나 연애 초기에 느낀 설렘이 그리우시거나 그 마음이 다시 들지 않아 지금 만나는 인연이 내 인연이 아닌걸까? 하는 의문이 마음속에 들지는 않나요? 그런 마음이 드실 수도 있고 또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상대방도 같은 마음일 수도 있죠. 그럴때 서로의 미운모습, 달라진 모습을 부정하고 탓하기 보다는 서로에게 내가 기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주자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