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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의 음악추천/Dance

달마 [음악추천_Dance] 형돈이와 대준이 - 결정 (Feat. 아이유)

달마 음악추천 #102 이번 곡은 형돈이와 대준이 - 결정 (Feat. 아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vZapfqjd8aM

 

형돈이와 대준이 - 결정 (Feat. 아이유)

 

 

가사

 

내 인생의 내가 기억하는
첫 결정은 무엇이었을까
그 결정이 무엇이었을지
너무나 궁금한 요즘


결정 참 이놈 때론
친구 같기도 하고
원수 같기도 하고
어찌 됐든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할 이 녀석

 

[IU]

아이유


고민이 많은 깊은 밤에도
떨어지는 별을 주워 웃어도
내 머릿속의 얼음들을
해에 걸어 보내기로
꼭 약속해요

[형돈이]

정형돈


힘든 결정이었어
수없이 많은 고뇌와 번뇌
며칠 밤낮을 괴로워했네
무슨 결정이든
내가 내린 결정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설정
말로만 들었었어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곧 미안하다는 말
더 이상은 달릴 수 없는 말
조금은 쉬고 싶은
내 맘이 그랬어 피한 게 아냐
그냥 내 맘이 그랬어

 

[대준이]

데프콘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얘기
Birth와 Death 사이에
자리 잡은 Choice
매 순간이 결정과
선택의 순간이야
하루 한나절 한 시간
그리고 한순간
늘 옳은 결정을
내린 건 아니었네
늘 좋은 결과만
있었냐고 No No
내가 내린 결정이라
나는 다시 움직이고
또 움직인다
난 죽지 않았으니까 Uh

 


고민이 많은 깊은 밤에도
떨어지는 별을 주워 웃어도
내 머릿속의 얼음들을
해에 걸어 보내기로
꼭 약속해요

 


솔직해지고 싶어
후회하긴 싫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솔직해지고 싶어
후회하긴 싫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지나왔던 내가 내린 결정들
지금의 내가 있게
만들어준 큰 결정들
무의미한 판단으로
흐트러진 결정들
그래서 마냥 흘러
지나갔었던 아쉬운 것들
하루에도 몇 번
몇십번 몇백 번씩
나를 괴롭히는
변수의 방정식
앞으로는 또 어떤
결정을 내리고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게 될지 OH


못난 모습 화난 모습
이쁜 모습 멋진 모습
내 결정의 모든 모습들
죽을 만큼
힘들어도 결정해놓고
가만히만 있으면
더 우스워지잖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불은 지펴야지
그래야 뜸도 들고
뚜껑도 열어보지
내 인생의 뚜껑은
아직 닫혀있어
하지만 곧 내 인생은
맛있게 익을 거야 보글

 


고민이 많은 깊은 밤에도
떨어지는 별을 주워 웃어도
내 머릿속의 얼음들을
해에 걸어 보내기로
꼭 약속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늘 남겨지기를
이젠 좋은 날들만
늘 있기를

[다 같이]


난 끝난 적이 없어
연결돼있었지
매번 고민의
고리를 잡고서
이젠 좀 더 가볍게
빠르면 좀 느리게
나를 돌아보며
걷기로 약속했어

 

이번곡은 봄처럼 산뜻한 멜로디의 곡이네요. 형돈이와 대준이 - 결정 (피쳐링 아이유)입니다.

 곡 제목이 뭔가 일상적인 단어이면서도 들으면 신중해지면서 진지해질 수 있는 단어네요. 멜로디만 들으면 뭔가 가볍게 듣기 좋은 곡이지만 가사를 주의 깊게 듣다보니 지나온 내 삶의 여러가지 판단들을 되새겨보게 해주는 곡 같네요.

 

형돈이와 대준이

형돈이와 대준이

 

 형돈이와 대준이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힙합 듀오인데요. 주로 갱스터랩을 하는 그룹입니다. 하지만 이번 곡에는 정형돈 복귀와 함께 그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산뜻한 곡으로 돌아 왔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JSXolyj4DM

 

 형돈이와 대준이를 보면 정말 한번 웃어보자고 만든 프로젝트성 그룹이 맞긴한데, 마냥 웃기기만 하는 그룹보다는 나중에 정말 음악적으로 의미 있는 곡들이 가끔씩 나오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이 '결정' 이 그런 곡이고요.

 

아이유 형돈이와 대준이와의 피쳐링 약속

하지만 헛소리가 아니었다.

 

 MBC Everyone 에서 방영했던 주간 아이돌에서 아이유가 게스트로 왔을때 피쳐링을 약속했었죠. 의리의 아이유 역시 약속은 무조건 지키네요. 

 

 형돈이와 대준이 - 결정 가사

 

 이 곡은 전체적으로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고 뭔가 울림이 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다 좋지만 저는 마지막 정형돈의 벌스 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불은 지펴야지
그래야 뜸도 들고
뚜껑도 열어보지
내 인생의 뚜껑은
아직 닫혀있어
하지만 곧 내 인생은
맛있게 익을 거야 보글

 

결정

 

 결정을 하는 것을 밥을 짓는 거에 비유한 가사가 진짜 참신한 것 같네요. 우리가 평소에 할마는게 죽이되든 밥이되는 뭐든 해봐라 하죠. 정말 순간순간의 결정이라는게 쉬운 결정도 있고 어려운 결정도 있지만, 고민이 되는 순간도 있지만 우리는 그 순간에도 어떠한 결정해야 합니다. 결정을 하지 않는 것도 결정이죠. 

 제 생각에는 이 곡이 주는 메시지가 우리가 어떠한 결정을 하든 옳은 선택을 해서 성공하든 틀린 선택을 해서 실패하더라도 그 선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는 점을 되새겨 주는 곡인듯 합니다. 

 

솔직해지고 싶어
후회하긴 싫어
내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니까

 

형돈이와 대준이

 

여러분의 첫 결정은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