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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의 음악추천/HipHop

달마 [음악추천 Hiphop] 에픽하이 - My Ghetto

달마의 음악추천 #15 이번 곡은 에픽하이 - My Ghetto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PogwFmX99c

에픽하이 - My Ghetto (Feat. 김연우)

 

가사

 

[미쓰라 : Verse 1]

정치여 모든 법이여 
빛을 보는 자들만의 벗이여 
그들의 열변도 
내 귀에는 엿이며 
삐까뻔쩍이던 
차도 멈춰있어 


이유는 나 귀머거리 
무법자 
서민이란 안대는 
빛이 없어 두렵다 
한숨 한탄뿐인 
지하철 버스와 
택시 날 움직이는 
두 발들이 무겁다 


거만한 내 목 꺾는 손 
관중의 목소리에 
담긴 땀과 혼 
도시 아침의 
손님 주황빛깔 옷 
푸른 솔든 그대는 
아침을 여는 꽃 
향이 없는 조화 


빌딩뿐인 모양새 
탐욕만이 고양돼 
악취뿐인 도랑에 
진실과 땀으로 
순백으로 포장된 
이 도시를 
나의 손바닥안에 

[김연우 : Hook]


This is my ghetto 
한없이 차가워도 
난 그댈 벗어나지 못하죠 
This is my ghetto 
끝없이 달려봐도 
난 그댈 떠나가지 
못하죠 하루가 지나도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오늘도 이렇게 

[타블로 : Verse 2]


편안함의 과식속에 
허탈하는 강남 
꿈의 바다 흐름앞에서 
막다른 한강 
돈 많다는 자의 탐욕이 
불타는 오늘밤 
사랑은 가속으로 
폭팔하는 잠깐 


통장들의 만남 
을 과 갑 지키고 
초고층 현대 바벨탑 
CEO 들의 통치로 
도시는 그저 돈의 제조소 
큰 욕심이 찌른 
하늘이 피 눈물 내려도 


자연에 맞서 
도시 계획자들 마저 
땅을 넓히고파 
자손들의 하늘 낮춰 
혼들의 싹을 삼켜 
이곳에 누가 꿈 심을까 
심판에 맡겨 봤자 
판사가 가장 큰 이득자 


인파 속에 돈 세탁하네 
법정 정치 자본과 
노동 사각 안에 
의사소통 사막안에서 
계속 타락하네 
도시가 너와 나의 
손바닥안에 


This is my ghetto 
한없이 차가워도 
난 그댈 벗어나지 못하죠 
This is my ghetto 
끝없이 달려봐도 
난 그댈 떠나가지 
못하죠 하루가 지나도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오늘도 이렇게 

[타블로 : bridge]


the city is rats and menaces 
cracks and crevices 
pitch black where heaven 
is a better past 
reminisce my nemesis 
ghetto tenaments and 
fellow residents 
yellow vents spit 
out relevant criminal evidence 

[미쓰라 : bridge]


말과 행동 중요한 건 후자 
정치와 노동자 
뒤바뀐 부자 
입씨름 수다에 
높이 솟은 주가 사투와 
경쟁심에 무너진 
무사들의 숫자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오늘도 이렇게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변함없이 오늘도 이렇게 

 

이번 곡은 에픽하이 2집 [High Society]의 수록곡으로 나온지는 2004년 7월에 나왔으니 거의 15년? 정도 전에 나온 곡이네요;; 년도만 보면 되게 오래된것 같지만 지금 듣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보컬로 참여해주신 김연우님이 너무 임팩트가 커서 지금도 가끔 듣는 노래입니다. 이 곡을 포함해서 이번 앨범의 주제는 사회비판을 모토로 하고 있고 이 곡 말고도 다른 곡들도 다 정치, 경제, 미디어 등등을 비판 하는 곡들입니다. 제가 전에 인터뷰에서 본 바로는 에픽하이가 데뷔 하고 초기에 음악을 할때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우리나라에가 가장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 음악이었고 한국 저작권 협회에서도 곡을 만들고 가사나 instrumental이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어 대중에게 발표를 하지 못하는 등 힙합음악들이 사회적인 억압들이 많았죠. 지금은 쇼미더머니와 같은 힙합을 주제로한 Tv 매체등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힙합이라는 문화 자체가 산업화가 되면서 국내 음악차트에서 1위를 하는 주류 음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힙합음악이 비주류인 국가들도 많이 있고 힙합이라는 장르의 음악이 차트 1위를 하는 나라도 아직은 드뭅니다 한국은 그 드문 예 중에 하나 의 국가이고요. 

다시 곡 소개로 넘어오자면 처음 도입부 부터 미쓰라의 랩으로 시작하는데 그전에 서서히 들려오는 거리의 소리 Ghetto는 빈민가를 의미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 사이트 에서 ghetto를 검색하면 대충 이런느낌의 빈민가 슬럼가가 나옵니다. 미쓰라의 랩에서 처음 도입부 부터 허를 찌르는 가사가 나옵니다. 

 "정치여 모든 법이여 
빛을 보는 자들만의 벗이여 "

지금 들어도 대한민국은 아직 변하지 않은 사회인것 같고 그런 점에서 보면 이 곡의 가사들은 시대를 앞서간 가사들이지 않나 싶어요. 

the city is rats and menaces 
cracks and crevices 
pitch black where heaven 
is a better past 
reminisce my nemesis 
ghetto tenaments and 
fellow residents 
yellow vents spit 
out relevant criminal evidence 

이번에는 어렵겠지만 타블로의 브릿지에서 나오는 영어 가사 해석을 해보겠습니다. 의미를 저도 처음 들을때는 단어들도 너무 어렵고 그냥 듣는게 좋아서 들었는데 오늘만큼은 한번 '시도' 해보겠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요)

the city is rats and menaces 
cracks and crevices 
pitch black where heaven 
is a better past 
reminisce my nemesis  

이 도시는 rats 쥐라는 뜻이 있긴 하지만 뒤의 menace가 협박인 걸보면 배신자를 지칭하는 쥐새끼를 지칭 하는듯 하고 cracks and crevices 갈라진 틈 이며 칠흑같이 어두운 암흑속의 천국, 천벌을 회상하는 더 나은 과거??

그냥 단순히 제가 이해한 대로 적으면 "이 도시는 배신자들과 협박들 튼튼해 보이는 건물의 수많은 균열들 더 칠흑같은 어둠이 가득한 어둠속의 천국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더 나은듯한 천벌" 이라는 느낌입니다.

ghetto tenaments and 
fellow residents 
yellow vents spit 
out relevant criminal evidence 

빈민가의 거주자들과 그 동료들은 노란 숨을 내 쉬며 범죄의 증거들을 토해낸다. >> 도시, 사회의 구조가 빈민가의 사람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고 그러한 구조로 인해 같은 자본가들이 만들어내는 노란숨들 (환경파괴, 착취) 어쩔 수 없이 숨쉬듯 마실 수 밖에 없고 생계형 범죄를 일으킬수 밖에 없어서 범죄의 증거들을 토해낸다. 그런 의미로 느껴져요.

제가 이해한 것이 많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저의 감상을 저렇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처음 읽을때의 기억이 나는 그런 가사네요;;

어쨋든 오늘은 여기서 이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