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과학의 필요성
어떻게 일상적 사고가 때때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가?
간단히 말하면 직관의 한계이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싶은대로 보고 듣고싶은대로 듣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직관의 위험을 과소평가한다. 연구결과들을 보면, 사람들은 자신의 거짓말 탐지 정확성, 목격한 사건의 회상, 피면접자 평가, 위험 예측 그리고 주식 선택 재능을 엄청나게 과신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를 가장 잘 속일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후견편향, 판단 과신 그리고 무선사건에서 패턴을 지각하려는 경향성이라는 세가지 현상은 어째서 우리가 직관과 상식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는지를 예증해준다.
우리는 줄곧 알고 있었는가 - 후견편향
화살이 과녁판에 꽂힌 후에 그 과녁의 중심을 그리는것이 얼마나 쉬운일인지 생각해보라. 우리는 어떤일이 일어나기전에 그 일이 미래에 일어날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곤한다. 하지만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이러한후견편향(Hindsight bias, 나는 줄곧 알고 있었어 현상 이라고도 부른다.)
시범을 보이는것은 아주 쉽다. 심리실험을 해보는것인데 연구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다. 그리고 A그룹에는 "헤어짐이 낭만적 매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안 보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고 이미 기정사실화된것 같은 결과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 사실이 왜 참인지에대한 이유를 상상해보도록 요구하는것이다. 그렇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결과가 왜 참인지에 대한 이유를 줄줄 얘기한다. 그 결과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것이다. 하지만 B그룹에는 "헤어짐은 낭만적 매력을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떨어져있으면 더욱 애틋해진다." 라고 말해주고 이미 이것이 증명된 결과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그 사실이 왜 참인지에대한 이유를 상상해보도록 요구하는것이다. 결과는 다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과를 놀랍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우리가 듣고 싶은대고 보고 싶은대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있고 그것이 옳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 부분을 공부할때 지금 사회 이슈와 관련해서 보자면 조국 딸 논란과, 구혜선 안재현 이혼과 관련된 이슈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관련 인터넷기사들을 보고 그 아래에 댓글들을 보면 간혹 이런 댓글을 볼 수 있다. "조국 부정부패 언젠간 나올줄 알았다." " 구혜선 안재현 얘네 결혼할때부터 얼마 안가 헤어질거 같더라" 이미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그 결과를 보고 자신은 이미 줄곧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후견편향적 사고를 흔하게 하고 있으며 우리의 직관이 모두 옳다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조국, 구혜선 안재현 관련 이슈에 관해서 아무런 개인적 의견이 없습니다.)
과신
우리는 실제로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얼마나 확신하는지 물었을 때, 사람들은 실제의 정확도 보다 더 확신하는 경향이 있다. ( 내 생각에는 "공기밥" 과 "공깃밥" 둘중 어느 것이 맞냐 물었을때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고른 답이 실제 정확도 보다 더 확신 할듯 하다.) +공깃밥이 맞습니다.
리처드 고란(1978)이 사람들에게 제시하였던 다음의 세가지 단어 만들기 과제를 생각해보자.
WREAT - WATER ,, ETRYN - ENTRY ,, GRABE - BARGE
여러분은 몇 초 내에 왼쪽 철자들을 재배열하여 오른쪽의 온전한 영어 단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후견편향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미쳤는가? 답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과신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정다블 찾아내는데 10초정도가 걸릴 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평균적으로 3분정도가 걸린다. 여러분도 다음과 같이 정답을 모르는 단어 만들기를 해보아라.
OCHSA - CHOAS
무선 사건에서 질서를 자각하기
세상을 의미 있는것으로 이해하려는 자연스런 욕구로 인해서 우리는 패턴을 지각한다. 사람들은 달에서 얼굴을 보고, 음악에서 누군가를 떠올리곤 한다. 동전을 50번 던져보라 동전이 앞면 아니면 뒷면이 나올것이다. 만약 앞면이 10이 연속으로 다온다면 그 다음 번의 동전을 던질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한다. " 계속 앞면이 나왔으니 이번에도 앞면이겠지?" 혹은 "계속 앞면이 나왔으니 이번에는 뒷면이 나오겠지?" 무의식적으로 패턴을 파악하려고하는것이다. 하지만 동전의 앞면과 뒷면은 던질때마다 1/2 확률인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사고 때문에 도박에서도 "이번에는 따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 순간을 멈추지 못한다. 우리는 이렇게 우리 자신을 속일 수 있는 여러가지 경향들을 파악하고 자신의 주관을 객관화 시키는 생각들을 멈추어야한다. 그렇기에 과학 연구는 착각에서 실제를 걸러낼 수 있도록 도화줄 수 있다.
과학적 태도 : 호기심, 회의주의, 겸손함
과학적 태도의 세가지 주요 성분인 호기심, 회의주의 그리고 겸손함은 어떻게 비판적 사고와 관련되는가? 무엇보다도, 모든 과학에 기저하는 것은 줄기참 호기심, 즉 오류를 범하지 않으면서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열정이다. 우리는 어떠한 논제에 대하여 검증을 할때 경험적 접근을 사용한다. 마술사인 제임스 랜디의 경험적 접근의 사용은 다음과 같다.
랜디 : 내 머리 주변에 아우라가 보입니까?
아우라 주장자 : 그렇습니다.
랜디 : 내 얼굴 앞에 이 잡지를 놓아도 아우라를 계속 볼 수 있습니까?
아우라 주장자 : 물론입니다.
랜디 : 그렇다면 만일 내가 높은 벽 뒤에 서있으면, 내 머리 위로 보이는 아우라를 가지고 나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까?
언젠가 랜디는 나에게 아우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 어느 누구도 이렇게 간단한 검증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알려주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ozLZqRNCw
하나의 아이디어가 아무리 기상천외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문제는 그 아이디어가 작동하느냐는 것이다. 검증 하였을때 그 예측을 확증할 수 있는가? 과학적 태도에서의 호기심은 오류를 범하지 않으면서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열정이다.
두번째 회의주의 과학적 태도에서 우리는 실제를 환상과 구분하고 사실을 난센스와 분리시키디 위해서 과학적태도, 회의적이지만 냉소적이지 않으며, 개방적이지만 잘 속아 넘어가지 않는 태고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겸손함. 과학적 태도를 실행에 옮기는데는 호기심과 회의적 태도뿐만 아니라 겸손함, 즉 자신이 오류에 취약하다는 사실의 자각 그리고 놀라운 결과와 새로운 조망에 대한 개방성이 요구된다. 피타고라스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All is number" 모든 것은 수다. 당시 이 발언은 아리스토 텔레스의 비판을 받았다. 이 부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영상 링크를 남긴다. 당시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적 사고는 인정하나 그의 겸손함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_Kijtg27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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