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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스의 심리학/심리과학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기

달마 [심리학_심리과학 비판적 사고] 연구전략 : 심리학자들은 어떻게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는가?

 심리학자들은 자신의 과학적 태도를 과학적 방법, 즉 아이디어들을 관찰과 분석을 통해서 평가하는 자기 교정 절차로 무장 시킨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과학적 방법은 어떤 것을  의미하고 어떤 방법들이 있는 것이가? 

과학적 방법

우리는 일상의 대화에서 "이론" 이라는 용어를 단순한 추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론이라 함은 낱개로 존재하는 사실들을 체계화 함으로써 현상을 단순화 시켜주는 기능을 하여 어떠한 사실이나 현상에 대한 예측된 원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기재이다. 모든 이론은 다 옳다고 치부하는 것이 아니며 이론은 검증이 필요하다. 좋은 이론은 가설이라 부르는 검증 가능한 예측을 내놓는다. 예를 들면 수면이 기억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이론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면 관련 관찰들을 짧은 원리 목록으로 체계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서 이론과 가설 그리고 연구와 관찰의 순환 구조를 분석하자면 (1) 이론 : 수면은 기억을 증진시킨다. (2) 가설 : 수면이 박탈되면 전날보다 기억이 저조 할 것이다. (3) 연구와 관찰 : a 충분히 잠을 자거나, b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학습 재료를 주고나거 기억을 검증한다. 

 이렇게 이론, 가설, 연구와 관찰은 순서대로 도출되며 가설의 정당성을 얻어가거나 기각한다. 이론은 관찰을 편향시킬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이 좋은 기억을 처래한다고 가정함으로써,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관찰하게 될 수 있다. 즉, 졸린 사람의 언급이 덜 통찰적이라고 지각할 수 있다. 이러한 편향을 점검하기 위해서 심리학자들은 자기가 사용하는 절차와 개념들에 대한 명확한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를 가지고 연구 결과를 보고 해야한다. 조작적 정의란 연구변인을 정의하는 데 사용하는 절차, 조작에 대한 진술을 말한다. 예컨대, 수면박탈은 정상적인 수면시간 보다 '적게 잔 시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렇게 신중한 규정한 정의를 사용하고 처음의 관찰을 반복연구한 후에, 만인 다른 연구자들도 유사한 결과를 얻는다면, 연구결과의 신뢰도가 증가한다. 

 이론은 (1) 광범위한 자기보고와 관찰을 효과적으로 체제화하고, (2) 누구든지 이론을 검증하거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명확한 예측을 함축할 때 유용성이 있는것이다. (3) 궁극적으로 연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보다 잘 체제화하고, 예측하는 개선된 이론으로 이끌어가게 된다. 

기술적 방법

 모든 과학의 출발점은 현상을 '기술' 하는 것이다.

사례연구

가장 오래된 연구방법의 하나인 사례연구(case study)는 우리 모두에게 참인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한개인이나 집단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사례연구는 보편 원리를 밝혀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한 개인이나 집단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기술적 방법이다. 그렇지만 대표적이지 않은 개별 사례는 우리를 오도하기도 한다. 대표성이 없는 정보는 잘못된 판단과 엉터리 결론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자가 예컨대, '흡연자는 일찍 사망한다., 85세가 넘는 남서의 95%가 비흡연자이다.' 라는 결과를 제시할때 " 글쎄요 제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던데요?" 하는 상반되는 사례를 제시하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사례연구는 개별사례에 적용된 보편적 진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다른 연구방법으로도 물음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관찰

두 번째 기술적 방법은 자연환경에서 행동을 기록하는 것이다. 자연관찰(natural observation)은 밀림 속에서 침팬지 사회를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상이한 무놔에서 부모 - 자식 상호작용을 비디오 촬영을 하여 분석하는 것,  학교식당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리를 잡는 패턴의 인종 간 차이를 기록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트위터

 어떤 연구팀은 84개 국가에서 5억개 이상의 트위터 메시지에 초함된 긍정 단어와 부정단어의 수를 계산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분이 오르내리는 것을 연구하였다. 그 통계의 결과로는 사람들은 주말에 더 행복한 것으로 보이며, 하루중에는 오전에 잠시 즐거운 후에 늦은 저녃간에 더 행복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도 그러한가?)

빅데이터 분석 자료 결과

 참고 : https://news.joins.com/article/17056123

 

7억 건 블로그 중 "무섭다" 연관어 1위 엄마, 아빠는 11위

“너, 아버지한테 이른다”가 위협이 되던 시대는 갔다. 이제 가장 무서운 존재는 엄마다. 빅데이터 전문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에 의뢰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소셜미디어(블로그)에 올라온 7억여 건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 ‘엄마(어머니)’가 ‘무섭다’는 말의 연관 단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아빠(아버지)’는 ‘친

news.joins.com

 자연관찰은 사례연구와 마찬가지로 행동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 행동을 기술할 뿐이다. 그렇다더라고 그 기술내용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면, 자연관찰에서 침팬지가 흰개미 굴에 막대를 집어넣었다 빼서 막대에 있는 흰개미들을 잡아 먹는다는 사실을 보고 그 의미를 따로 기술 하지 않아도 우리가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 처럼 말이다. 

사회조사

사회조사(survey)는 많은 사례들을 사애적으로 얕은 수준에서 들여다본다. 사회조사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동이나 견해를 보고하도록 요구한다. 성생활에서부터 정치적 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들이 주어진다. 이러한 사회조사를 통한 연구는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는 말표현 효과이다. 질문의 순서나 말표현에서의 미묘한 차이조차도 엄청난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사람들은 '복지'보다는 '극빈자 지원'을, '우선적 조치'보다는 '차별 철폐 조치'를, 텔레비전에서 담배나포르노 광고의 '검열'보다는 '불허'를 훨씬 더 많이 찬성한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것이다. 

 두 번째는 무선표집이다. 표집에대한 것은 연구결과의 신빙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인데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조작적 정의와 반복연구도 중요하지만 기술적 방법에서 사회조사에서는 조사하고자 하는 집단의 대표표본을 정하고 그안에서 무선표본(random sample)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선표본에서는 전체 집단의 모든 사람들이 조사에 참여할 동등한 기회를 갖는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할때 작은 표본 보다 큰 표본이 좋지만 대표적이지 않은 500명의 표본 보다는 대표적인 100명의 표본이 더 좋다. 

상관법

 상관법이라는 것은 행동을 기술하고 그 행동을 예측하면서 어느 한 특질에 대한 다른 특질의 행동과 관련이 있는것을 알아내고 그 상관 계수를 찾아내는것이다. 상관법은 두가지로 정적상관, 부적상관이 있다.

a. 정적 상관, b. 상관 없음, c. 부적상관 d. 다소 정적 상관

  이러한 상관연구는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상관 관계를 보여주고 어떠한 행동에대한 결과의 예측을 용이하게 하는 정도로 이해하는것이 정확하다. 그 이유는 인간은 다양하고 어느 한 행동에 대해서 모든 인간이 다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100퍼센트의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