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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의 음악추천/HipHop

달마 [음악추천_Hiphop] 스윙스 X 에일리 - A Real Man (Prod. Gray)

달마 음악추천 #111 이번곡은 스윙스 X 에일리 - A Real Man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1enSEtEf2Q

 

Swings X Ailee - A Real Man

 

 

 

가사

비트 - Gray

 

[Swings]

Swings

 

모두가 너에게 요구하는 건 진짜 많아
공부하러 학교 가는데 귀찮은 화장
High heels, 성적관리, 또 뭔 TOEIC 점수
니 지성에 대해 관심을 가진 놈이 없고
부모님도 그래 '대충 시집가자 girl
아저씨긴 한데 직책 좋은 총각 만났어'
예쁘지 않으면 숙녀 취급받기 힘든 사회
찌질이들은 왜 여자들이 성형하녜
참 그냥 기가 차 머리 안에선 쥐가 나
절대 포기는 싫잖아 오늘까지 매일 피와 살을
다 깎아가며 너의 자존감을 건설했으니
여태껏 고생한 게 결국엔 시꺼먼 ending으로
끝나는 건 당연히 싫지, 그게 뭐냐고?
현실과 타협해서 준비 안 된 젊은 엄마로
꽃 같던 날들을 다 마감하는 것
내가 여자였어도 그런 계약은 안 할껄

 

[Ailee]

Ailee

 

일이 꼬이고 안 풀릴 때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또 모든 게 미워 보일 땐
화내고 싶으면 넌 내도 돼
이해해 나는 널
그래 지금 얘기해봐 다 모든 걸
들어줄 테니까 o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웃고 싶을 때는 웃어줘

 

아무리 나쁜 연애 경험을 했어도 너는 다시 또
사랑에 빠지고, 때로는 몇 번 더 다치고
아무리 똑똑하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좋은 남자란 게 뭔지 절대 불가능한 해독
자신감 많고 능력 좋은 남잘 만났더니
그 매력을 가지고 딴 여자와 바람 폈지
순진한 남자 잡은 것 같아 맘이 편안한데
6개월 만났더니 화를 내도 전활 안 해
참 그냥 기가 차 머리 안에선 쥐가 나
이 갈아, 피와 살이 막 깎이는 느낌 같아
근데 한 가진 분명해 좋은 남자는 많아
단, 금도 마찬가지고 찾는 건 쉽지 않아
널 치유할 자격 없어, 그저 상처만 줬어
이제서야 이해한단 것 만이라도 알아둬
널 치유할 자격 없어, 책임은 있으면서
위로 안 되겠지만 이해한다는 걸 알아둬

 

일이 꼬이고 안 풀릴 때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또 모든 게 미워 보일 땐
화내고 싶으면 넌 내도 돼
이해해 나는 널
그래 지금 얘기해봐 다 모든 걸
들어줄 테니까 o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웃고 싶을 때는 웃어줘

 

내가 완벽해서 이 노랠 만든 건 아냐
대부분의 남자들? 나보다 낫다 하면 맞아
27년 걸렸어, 구리단 걸 알게 되기까지
나아지고 싶을 뿐 난 후회를 다시
느끼기 싫어 그래서 해주는 이 얘기
나도 날 채찍 해야만 정신을 차리지 매일
절대적인 답은 없어 이게 현실인데
대신 나아지려는 놈을 만나 cuz he's a real man

 

일이 꼬이고 안 풀릴 때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또 모든 게 미워 보일 땐
화내고 싶으면 넌 내도 돼
이해해 나는 널
그래 지금 얘기해봐 다 모든 걸
들어줄 테니까 o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웃고 싶을 때는 웃어줘

 

 

 이번 곡은 좀 시원곡한으로 가져와 봤어요. 스윙스 X 에일리 - A Real Man 입니다.

 

 힙합 장르 

 

https://www.youtube.com/watch?v=ppwrJT5fB-s

 

 힙합이 음악의 장르중 하나지만, 힙합안에서도 여러 장르가 있다는 것을 다들 아시나요? 아마 많은 래퍼들 가사에서 '붑뱁, 트랩 등등 이런 가사들이 많죠?' 

 

예를 들면

도끼, 더 콰이엇 - Beverly 1lls Remix 가사 중 

 

https://www.youtube.com/watch?v=fopTVmsTFC4

공중도덕 3

 

붐뱁에 붐 짜도 모르는 놈들 뜬 구름 잡지
뜨는 랩 요즘 트랩 너무 뻔하다는 둥 

 

 등등 이런 가사들의 곡이 있습니다. 힙합안에서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제가 오늘 추천하는 곡은 래칫장르의 힙합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PENUTU8tT0

 

굳이 고르자면 이런 느낌입니다. 사실 뭐 꼭 어떤 비트를 듣고 이 비트는 붐뱁이네, 트랩이네, 래칫이네 꼭 가를 필요도 없고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곡을 이끄는 분위기의 색깔을 확실히 있긴 있죠. 요즘에 저는 힙합음악중에서는 래칫사운드의 음악을 많이 듣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페노메코, 그레이 같은 래퍼분들이 잘 쓰는 사운드 입니다. 

 

외국힙합 곡중에서 추천해드릴만한 래칫 비트 곡은

 

크리스 브라운 - Loyal 

https://www.youtube.com/watch?v=JXRN_LkCa_o

 

Omarion (Feat. 크리스 브라운, Jhere Aiko) - Post to be

 

https://www.youtube.com/watch?v=aPxVSCfoYnU

 

 굳이 안 나눠도 되는 힙합 장르를 왜 나눠서 설명했냐면, 혹시나 오늘 추천곡을 듣고나서 비슷한 비트 느낌의 다른 곡들도 듣고 싶다는 생각들 때, 이 비트의 장르를 알면 더 쉽게 찾으실 듯 해서 한번 알려 드렸어요. 

 

 

 가사 해석

 다시 곡으로 넘어 올까요? 제가 이 곡을 좋아하는 이유는 비트, 스윙스와 에일리의 주고 받는 합, 멜로디 다 좋지만 그래도 가사가 정말 좋은 곡 같아요.

 사실 이 곡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가장 인상깊은 구절 한 부분을 골라야하는데, 특정 어느 라인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전체적인 가사들이 좋아서 혼란스럽네요. 

 

끝나는 건 당연히 싫지, 그게 뭐냐고?
현실과 타협해서 준비 안 된 젊은 엄마로
꽃 같던 날들을 다 마감하는 것
내가 여자였어도 그런 계약은 안 할껄

 

 제가 진짜 여자가 아니니까 100퍼센트 여자분들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거에요. 하지만 여자로서 살아가는 인생중에 제가 알지 못하는 부당함들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저는 개인의 문제로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힘든점이나 어려운점, 부당한일같은 상황들이 있을 때 서로 보듬어주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래도 확실한것은 이해되지 않는 사회적인 인식들이 아직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많이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느 특정 성을 편향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건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모두 있을 거에요. 

 

 저는 '하여간' 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예를들면 "하여간 요즘것들은.." "하여간 중국인들은.." "하여간 남자들은.." "하여간 여자들은.." 이 '하여간' 이라는 말에는 항상 특정 집단을 일반화시키는 말들이 꼬리 처럼 붙더라구요. 그리고 그 말 뒤에는 좋은 말보다는 안좋은 말들이 대체로 더 많아요. 저는 사람은 그 사람자체로 봐줬으면 좋겠어요.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의 인생이 있는 것처럼, 어느 집단에 한 부분으로 보고 그 사람만의 정체성을 편견으로 누르는 듯한 그 생각들이 혐오정서의 증식을 만드는 느낌이에요. 

 

나도 날 채찍 해야만 정신을 차리지 매일
절대적인 답은 없어 이게 현실인데
대신 나아지려는 놈을 만나 cuz he's a real man

 결국 답은 없는거고, 방금 제가 쓴 말들도 그저 누군가의 의견일 뿐이에요. 그래도 최소한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게 우리가 가져야할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