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심리학_기억] 기억의 저장과 인출

장기기억의 용량은 얼마나 되는가? 장기기억은 두뇌의 특정 위치에서 처리하고 저장하는가?

장기기억 용량은 근본적으로 무한하다. 기억은 두뇌의 한 곳에 몽땅 저장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두뇌영역들이 기억을 형성하고 인출할 때 상호작용한다.

기억처리에서 전두엽과 해마의 역할은 무엇인가?

전두엽과 해마는 외현기억 형성을 전담하는 두뇌 신경망의 부분이다. 많은 두뇌영역이 전두엽에 정보를 보낸다. 해마는 주변 피질영역들의 도움을 받아 외현기억 요소들을 등록하고 잠시 저장하며, 나중에 장기 저장을 위해 다른 두뇌영역으로 그 정보를 보낸다. 장기기억의 신경 저장을 기억 응고화라고 부른다. 

전두엽과 해마의 역할

 

기억처리에서 소뇌와 기저신경절이 담당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소뇌와 기억신경절은 암묵기억 형성을 전담하는 두뇌 신경망의 부분이다. 소뇌는 파블로프식 조건형성 정보를 저장하는 데 중요하다. 기저신경절은 신체운동에 관여하며 기술의 절차기억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애 첫 3년 동안에 학습하는 많은 행동과 기술들이 성인의 삶까지 계속 되지만, 이러한 연합과 기술의 학습내용을 의식적으로 기억해낼 수는 없다. 심리학자들은 이 현상을 '유아기 기억상실'이라고 부른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30601016

왜 인간은 유아시절 기억을 하지 못할까? (사이언스紙)

정서는 기억처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정서적 각성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야기하며, 이 호르몬이 두뇌의 기억 형성 영역의 활동으로 이끌어간다. 심각한 스트레스 사건은 아주 선명한 섬광기억을 촉발할 수 있다.

세월호, 촛불 집회 사건처럼 우리 정서적 각성을 일으킨 사건들은 섬광기억을 촉발할 수 있다.

 

시냅스 수준에서의 변화가 기억처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장기 활동증폭(LTP)이 학습의 신경 기반인 것으로 보인다. LTP에서 뉴런들은 신경전달물질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분비하고 받아들이며, 뉴런들 간에 보다 많은 연계가 발달하게 된다. 

+장기 활동증폭이란? 짧고 신속한 자극 후에 시냅스 활동의 잠재력이 증가하는 것, 학습과 기억의 신경적 토대로 보인다.

외적 단서와 내정 정서 그리고 출현순서 등이 어떻게 기억 인출에 영향을 미치는가?

외적 단서는 기억을 인출하는 것을 도와주는 연합을 활성화시킨다. 이 과정은 점화에서와 같이 자각하지 않은 채 일어나기도 한다. 기억을 형성할 때와 동일한 물리적 맥락이나 정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그 기억의 인출을 도와줄 수 있다. 계열위치 효과는 한 목록에서 마지막 항목들 (아직 작업기억에 들어있다.)과 처음 항목들(되뇌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을 가장 잘 회상하는 경향성을 설명한다.  이러한 계열위치 효과는 광고에서도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