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의 음악추천 #8 이번 곡은 10cm - Perfect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ThD_vYEhck
가사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
바늘처럼 따가운 빗물이 멈추지 않네
눈앞이 캄캄해져 볼 수 없고 숨도 못 쉰다더니
정말 그렇네
내가 널 괴롭혔지
나 땜에 짜증 났지?
내 주제를 알았을 때쯤 영화는 끝났네
결말을 맞은 악역 배우처럼
나는 지워져 가고
너는 더욱더 빛났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넌 내가 불안하지?
나 땜에 곤란했지
난 손에 닿은 모든 것들을 망가 뜨렸지
비참한 끝을 앞둔 괴물처럼
나를 물리쳐야만
지루한 이야기가 끝나지
쓰잘데 없는 나를 제때 버리질 않았으니까
멀쩡한 너의 모든 게 엉망이 됐지
내가 없는 너는 이제야 모든 게 다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좋았는데
너를 생각하는 이 밤이 더럽게 구차해서
유치한 말을 밤새워 중얼거렸지
내가 없는 너는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해
내가 눈치가 빨랐다면 좀 나았을 텐데
이제 너는 문제없는 평화로운 밤을
어제는 아름답고
오늘은 지옥 같아
.
이 곡은 웹드라마 연플리(연애플레이리스트) 의 OST로 쓰인 곡입니다. 믿고듣는 10cm 그리고 10cm 만의 감성인것 같아요. 가사도 스토커같은 느낌. 저는 이런 10cm나 기리보이의 이런 음악부류들을 "느낌 있는 찌질함" 이라고 불러요.
https://www.youtube.com/watch?v=ApyPa5k1jT0
연플리는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데 대학생활에서의 연애이야기를 각 인물들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드라마 입니다. 내용들이 되게 현실적이고 배우분들도 다들 잘생기고 이쁘셔서 Tv 드라마 만큼이나 인기가 많은 드라마에요. 우리 주변 대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겪는 내용들이라 웹드라마를 본 댓글들이 '각 인물들의 행동이나 마음들이 다 이해가간다' 라는 댓글들이 많더라구요.
이런 느낌 있는 찌질한 노래들은 권정렬의 목소리로 듣는게 제일 잘 와닿는것 같아요.
"내 주제를 알았을 때쯤 영화는 끝났네
결말을 맞은 악역 배우처럼
나는 지워져 가고
너는 더욱더 빛났지"
어쿠스틱 버전 영상에 댓글이 너무 마음을 울리네요. 댓글 보여드리면서 오늘 음악추천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짝사랑을 하며 빛나는 상대방과 초라한 자신을 대비시켜 비참하게 추락하는 '스토커'
사랑이 끝난 뒤, 상대를 힘들게 했던 자신이 사라지자
완벽해진 그 사람을 보며 한 시라도 빨리 떠나줬으면
좋았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비수를 꽂아 쓰러뜨리는 'Perfect'
두 곡의 주인공 모두 자존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 박셜록(유튜브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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