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마의 음악추천/발라드

달마 [음악추천_발라드] 싸이 - 언젠가는 [Remake & Mix 18번]

달마 음악추천 #100 이번곡은 싸이 - 언젠가는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9FpN7yfkRU

 

싸이 - 언젠가는

 

가사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수 많은 만남 이별 반복하면서 깨달은 게 있지
날 움직이는 건 오직 당신 뿐이라는 사실
나 사실 아직도 나밖에 몰라
다시 또 오늘이 지나고 나야
너 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 말이야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나랑 무슨 인연에
손가락 걸고 같이 희로애락 느끼면서 가겠다는 건지
내 엄지 손가락 내게 평생 들게 해줄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이대로 헤어지기는 싫어
지금 이 순간을 잃어 버리면
내일 정신을 잃어 버릴지도 모를 정도의 나약한 나야
마음 약한 나야 함께하는 이 순간이 내 인생의 전부 다야
내가 여기서 머뭇거리면 이도 저도 아냐
넌 아냐 라고 말하지만 세상이 이 따위로 생겨먹은 걸
나 위로하지도 받지도 않겠어
애써 떠나겠어 가겠어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oh yeah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yeah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오늘은 드디어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음악추천글의 100번째 추천곡이네요. 오늘은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 보다는 온전히 저를 위한 음악을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이 곡을 추천합니다. 싸이의 언젠가는입니다.

 

원곡 이상은 - 언젠가는

https://www.youtube.com/watch?v=2FYTP6Fvfpc

 

 이 '언젠가는' 이라는 곡은 원래 가수 이상은님의 곡입니다. 1993년 1월 1일에 발매한 곡으로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곡이네요. 정말 노랫말이 가슴을 울리게 하는 가사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싸이 버전의 곡은 벌스가 싸이님의 자작랩이 들어가 있는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하지만 원곡의 가사도 정말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은 여기입니다.

 

눈물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이 곡은 이상은님이 자작곡으로 작사, 작곡을 모두 직접하셨다고 합니다. 이때 나이가 23살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저런감성, 저런 아름다운 노랫말을 생각하셨는지 감탄스러우면서도 저에게도 또다른 의미를 주는 것 같아 참 고맙습니다.

 

 영화 '몽정기 2' OST [싸이 - 언젠가는]

https://www.youtube.com/watch?v=YCQcKtugVu0

 

영화 몽정기 2

 

  싸이의 언젠가는 리메이크는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추천하는 [Remake & Mix 18번] 앨범에 수록 된 언젠가는이 있고 영화 몽정기 2의 OST 버전이 또 있습니다. 후렴구는 원곡 언젠가는과 똑같지만 벌스와 브릿지가 약간 다른데 2004년에 OST 버전이 먼저나오고 1년 뒤 Remake 앨범에서 새로이 언젠가는을 불렀습니다. 제 생각에는 콘서트에서도 항상 이 곡을 불러주시고 리메이크를 두 번이나 할 정도면 싸이님도 이 곡을 정말 좋아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싸이 콘서트 '언젠가는' 라이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THQcvUx0Mo

 

 저는 싸이 콘서트를 두번 갔었어요. 고1때 올나잇 스탠드, 고2때 흠뻑쇼를 갔었는데, 흠뻑쇼는 제가 울산살때 서울까지 가서 공연을 보고 그랬었어요. 정말 후회없는 공연이고 올해 여름에 한다면 친구랑 한번 갈 생각입니다. ㅎ.ㅎ

 

마무리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곡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저는 싸이가 부른 언젠가는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가족중에 얼굴을 볼 수 없는 분이 있었는데, 속에 내내 그리워 하고 있었나봐요.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하는데, 순간 이 곡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저도 모르게 공부하다가 그 자리에서 눈물이 떨어지더라구요. 이 곡을 들으면서 정말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언젠가는 꼭..' 이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눈물이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지금은 괜찮고, 이제는 이 '언젠가는' 이라는 곡이 조금씩 다르게 들리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기도하고, 과거의 내 모습을 다시 회상하기도 하고, 미래의 목표를 위해 달려나가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언젠가는'은 어떤가요? 그 물음이 무엇이든 여러분에게 '언젠가는' 이라는 가정만으로도 각자 의미가 되었으면 합니다.